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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공세 "거짓말 오세훈 사퇴하라"

김태년 "거짓말로 국민 속이는 건 후보직 사퇴할 잘못된 행동" 이낙연 "오세훈 말 바꾸기 이제 수습 불가능한 지경"

인터넷뉴스팀 l 기사입력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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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월2일 오전 중앙선대위회의에 참석한 모습,   © 사진출처=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2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입회 의혹 관련 추가 증언을 근거로 사퇴 공세를 가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정권 심판론' 확산세 차단에도 부심했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한 오 후보 측 해명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이 또 한 번 드러났다"며 "오늘 아침 보도에서 (측량 후) 점심식사를 했다는 식당 주인이 오 후보를 봤다고 상세히 증언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입회 의혹이 제기된 2005년 당시 측량 후 식사를 했다는 주장이 나온 해당 생태탕집 주인이 출연해  "(오 후보가) 왔다. 기억한다. 잘 생겨서 눈에 띄었다"고 주장하자 이를 인용한 것이다.

 

이와 관련, 김 대행은 "지금까지 (국토정보공사) 측량팀장, 경작인 2명, 식당 주인 등 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봤다는 아주 일치된 증언이 생생히 나오고 있다"며 "오 후보는 처남이 측량현장에 갔다고 하지만 (그 처남은) 측량현장에 가지 않고 MBA (대학원) 수료식에 처음부터 참석했다는 분석보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공직 후보자의 거짓말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며 공직 출마 후보가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건 후보직을 사퇴할 정도의 대단히 잘못된 행동"이라며 "이제 그만 약속대로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했다.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그 땅에 대해 '몰랐다, 가지 않았다, 갔냐 안 갔냐가 중요한게 아니다'고 말을 계속 바꿨지만 모두 거짓이었음이 확실해졌다"며 "오늘은 생태탕집 주인의 증언이 나오고, 주택계획도 직접 발표했다는 사실이 나오며 이제 수습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가세했다.

 

민주당은 또 거센 정권 심판여론을 향해선 방어선을 쳤다. 앞서 뉴시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일을 앞둔 지난달 30~31일 실시해 1일 보도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4·7 재보궐선거에서 '정부·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정권 심판론)'는 54.1%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국정 안정론)' 36.3%보다 많았다.

 

박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우리는 역사적 경험이 있다. 비 안와도 노무현 탓이던 때 노무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이 전 대통령이 좋아서가 아니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싫어서였다고 한다"며 "그런데 결말이 어떻게 됐는지 우리 모두 잘 알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역사적 잘못을 반복해선 안 된다. 거짓말하고 반(反)서민적이며 경솔하고 무모하며 강압적인 오 후보에게 (서울을) 맡겨서는 안 된다"며 "투표장에서 생각해달라. 분노에 투표하지 말고 민주주의에 투표해달라. 분노는 결코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략본부장인 진성준 의원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뽑는, 그것도 보궐선거인 상황에서 누가 서울시를 맡아서 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당장의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의혹에 분노해서 묻지 마 투표를 하게 된다고 하면 서울시의 미래와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묻지마 투표라는 말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고 지적하자 진 의원은 "그런 말씀이 아니다"라며 "물론 당연하다. 선거라고 하는 것이 기존의 정책을 집행하고 담당하는 책임자들이 과연 정책을 잘 집행했느냐를 평가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런데 한번 돌이켜봤으면 좋겠다"며 "부동산 폭등과 투기, 이것을 잡기 위해서 안간힘을 써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주택공급도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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