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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서울시장 주자 안·오·나 행보 따라잡기

안철수, V4 경제목표 공약...오세훈, 연일 박영선 인신공격...나경원, 쓰레기 투기 지역에 CCTV

인터넷뉴스팀 l 기사입력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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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건물에서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 공약을 발표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식자본도시 서울 ▲코스모폴리탄 서울 ▲융합경제 서울 ▲공유가치 서울 등 4가지 목표를 담은 '경제전략목표 V4'를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상권 내 공실(空室)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갈수록 경제 문제가 어려워지고 특히 서울이 더 어려워지는데 이 서울을 제가 시장이 돼서 바꾸겠다"며 "자유, 혁신, 융합, 세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먼저 안 대표는 리처드 플로리다 토론토 대학 교수가 제시한 도시공동체 발전 요소 3가지인 기술(Technology), 인재(Talent), 관용(Tolerance) 등 '3T'를 언급하며, "서울은 회색빛 도시 됐다", "서울은 10년간 침체됐고 한쪽에 치우친 진영 논리에 빠져서 다른 생각이나 다른 사람은 허용하지 않는 관용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어 "서울 경제성장률도 보면 제자리 수준이다. (2010~2019년) 전국 경제성장률은 2.1%인데 서울은 1.9%"라면서 "결국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은 서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짚었다.

 

안 대표는 특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식자본에 기초한 산업구조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식자본에 기초한 산업구조로 서울이 바뀔 때 성장 동력이 확보되고, 첨단기업만 혜택 보는 게 아니라 주변 도소매업, 소상공인까지고 경제적으로 훨씬 좋은 상황으로 활동할 수 있고 모두 상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가 경제 회복을 위해 목표로 잡은 4가지는 ▲지식자본도시 서울 ▲코스모폴리탄 서울 ▲융합경제 서울 ▲공유가치 서울 등이다. 그는 4가지 목표에 대해 "V4라고 이름 붙였다"며 "제가 V3 백신 개발자였다면, 이제는 위기의 서울을 구할 4가지 목표를 현실화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식자본도시 서울' 구상과 관련해서는 "상징적 기업을 앵커라 하는데 어느 지역 하면 어느 기업을 떠올려야 한다"며, '지식 자본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글로벌 지식기업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스모폴리탄 서울'에 대해서는 "서울은 외국사람에 선망의 도시이고 굉장히 매력적"이라며 "G20(주요20개국)과 같이 G40 같은 형태로 40개 도시 시장이 모이는 협의체를 서울이 주도해 만들겠다"고 말했다.

 

'융합경제 서울'과 관련해서는 "산업 간 융합이나, 공공과 민간 사이에서도 서로 완전히 떨어진 게 아니고 문화와 산업간 융합 등을 만들면 경제적으로 새로운 것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며, 융합경제 혁신지구 조성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공유가치 서울'에 대해서 "공익이란 것과 이윤추구는 상반된 게 아니다, 둘 다 양립할 수 있다"며 과거 V3 백신의 일반인 무료 배포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CSV(공유가치창출)을 위한 도시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경제전략목표 V4 추진을 위해 ▲유동인구 30만 기준의 융합경제 혁신지구 10곳을 지정하고 ▲국철 지하화 구간을 활용해 주거·교육·교통·창업이 결합하는 서울형 테크시티 6곳을 조성하며 ▲사업주기별 민관협력으로 통합지원하는 소상공인 안심 재단을 설립하는 등 3가지 공약을 소개했다.

 

안 대표는 끝으로 "저는 지금까지 의사, IT전문가, 창업자 및 경영자, 교육자, 정치인으로서 길을 걸어왔다"며 "발로 뛰는 경제시장, 도시 실용외교를 하는 시장, 무엇보다 시민과 소통하고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을 바꾸는힘 제1차 맞수토론'에 자리하고 있다.  © 뉴시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박영선 전 장관을 향해 "구체적 방안을 내지 못하는 후보, 레토릭만 제시하는 후보, 말장난만 하는 후보, 서울시장 자질 없다"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영선 후보는 정책에 대한 비판에 연일 인신공격으로 대응할 뿐이다. 또 무상급식 프레임을 씌우기 바쁘다"며 "그때 당시 민주당의 '무상급식 프레임=아이들 밥도 안 먹이려 한다' 재미를 또 보려고 하시나"라고 물었다.

 

그는 "2011년 오세훈은 무상급식 자체에 반대한 적이 없다. '소득 하위 학생 50%에 대해 무상급식'을 하자고 했던 것"이라며 "민주당의 포퓰리즘, 무상 시리즈 포퓰리즘에 맞서 싸운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박 후보는 이제 21개 다핵분산도시, 21분 콤팩트 도시를 탄소 중립과 연계하면서도 구체적 질문에는 아직도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21세기니 2021년이니 21개라는 식의 어처구니 없는 답변에 서울시민은 어리둥절하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박 후보가 출마 선언한 지도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난다. 하지만 여전히 21분 콤팩트 도시, 수직정원도시, 30만 토지임대부 공공주택 공급 등 그 구체적 실현방안, 디테일한 내용과 방법에 대해서는 준비가 안되셨다"며 "이래서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시장의 자질은 준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지난 16일 자신의 탄소중립 공약을 비판한 오 전 시장을 향해 "10년 전 무상급식 문제로 시대를 읽지 못해 사퇴할 때처럼 늘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을 바꾸는힘 제1차 맞수토론'에 자리하고 있다.   © 뉴시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17일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최고 성능의 폐쇄회로(CC)TV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고성능의 CCTV를 설치해서 쓰레기 무단 투기를 하시는 분을 찾아낸다면 무단 투기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저 설치만 해놓고 효과도 없는 CCTV가 아니라 진짜 주민들의 민원이 들어왔을 때 CCTV 영상을 확인해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 자율감시 암행어사 제도를 시행하겠다"며 "자율방범대와 같이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쓰레기 무단 투기 현장을 모니터링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소정의 활동비도 드려서 참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동네 골목 '스마트 쓰레기장'을 설치하겠다"며 "큐아르(QR·정보무늬)코드를 찍으면 쓰레기통이 열리고, 정해진 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쓰레기가 상습적으로 무단 투기되는 장소에 예쁜 벤치나 조형물, 향기로운 꽃밭을 만드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쓰레기 무단 투기가 없는 서울을 꼭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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