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전자 주가가 1월21일 오후 크게 출렁거렸다.
이날 하락세를 유지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장 막판, 미국의 한 IT 매체가 '삼성전자의 인텔 파운드리 수주'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당 8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시간외 주가는 9만300원까지 치솟았다. 장 마감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900원(1.03%) 상승했다.
미국의 IT 시장 조사업체 세미어큐리트(SemiAccurate)는 1월20일(현지 시각)자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미국 인텔의 반도체 외주생산 계약을 따냈다"면서 "삼성전자는 최근 인텔과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세미어큐리트는 "인텔이 방금 서명한 또 다른 대규모 아웃소싱 계약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서 "이 계약은 우리가 독점적으로 말한 다른 것만큼 간단하지는 않지만 꽤 크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한 달에 300㎜ 웨이퍼 1만5000장 규모로 인텔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스틴 공장은 14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인텔 파운드리 수주'와 관련해 "고객사 및 계약사항에 대한 것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