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한화에너지, 세계 최초 부생수소 발전소 건립

송경 기자 l 기사입력 2020-07-31

본문듣기

가 -가 +

석유화학 공정 부산물로 돌리는 ‘친환경’ 발전…세계 최대 규모
총 투자비 2550억, 충남지역 16만 가구 사용 가능한 전력 생산

 

▲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세계 최초 부생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섰다. 사진은 대산그린에너지 전경.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세계 최초 부생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섰다. 한화그룹 계열 종합에너지 전문 기업 한화에너지가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한 것.

 

한화에너지는 지난 7월28일,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명선 의원, 맹정호 서산시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준공식을 마쳤다.


총 사업비 2550억 원을 들여 대산산업단지 내 2만 제곱미터(약 6000평) 부지에 한화건설이 설치 및 시공을 맡아 건설한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50MW(메가와트) 규모로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하여, 충남지역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은 석유화학단지의 화학공정 부산물인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초대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다.


이 발전소는 연료인 수소를 인근에 위치한 한화토탈로부터 공급받는다.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가 지하 배관을 타고 공급되는 방식이며,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력을 생산하고, 부산물로는 순수한 물만 생산된다.


기존 화력발전과 달리 발전과정에서 온실가스,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의 환경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그야말로 ‘친환경’ 발전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018년 1월 한국동서발전, 주식회사 두산과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인 대산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최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발전소 운영을 맡고, 한국동서발전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REC)를 매입하며,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공급과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이번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을 통해 한화에너지는 기존의 집단 에너지 사업, 태양광 발전사업에 더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종합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송경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주)펜 그리고 자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