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다시 뜬 김종인 비대위에 홍준표 심기 불편

“정치적 상처 각오하고 논쟁 시작해야”

인터넷뉴스팀 l 기사입력 2020-05-29

본문듣기

가 -가 +

“비슬산 기슭에서 왕 네 사람 나온다는 전설” 대권 도전 시사

 

 

4·15 총선 참패로 흔들리던 미래통합당이 당 쇄신을 이끌 인물로 ‘김종인 카드’를 다시 선택한 가운데 홍준표(사진) 무소속 의원이 5월25일 “정치적 상처” “육참골단”을 언급하는 등 김종인 비대위를 향한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김종인 내정자를 “80이 넘은 뇌물 브로커”라고 부르며 각을 세워왔다. 


홍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적 논쟁이나 투쟁에는 완승·완패라는 것은 없다. 언제나 자신이 입을 정치적 상처를 각오하고 논쟁을 시작하거나 투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한 “이기더라도 자신도 상처를 입기 마련”이라며 “그래서 육참골단이라는 목표가 정치적 논쟁이나 투쟁의 최종 기착점이 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이어 “가장 최선의 방책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을 찾는 것”이라며 “손자병법에는 그렇게 나와 있지만 그 길은 정말로 쉽지 않는 길”이라고도 했다. 육참골단은 자신의 살을 내주고, 상대방의 뼈를 취한다는 뜻이다.


홍 의원은 4월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되는 등 정치적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그는 총선 출마 직후 대선 출마 의지를 거듭 피력해 왔고, 당선 이후에는 미래통합당 지도부를 상대로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의 임기 연장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해왔다. 그는 김 내정자를 “80이 넘은 뇌물 브로커”라고 부르며 자격 미달임을 거듭 주장했다.


하지만 통합당은 5월2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김종인 비대위를 결의했다. 임기는 내년 재보궐 선거까지다.


홍 의원은 5월26일 2022년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내비치는 듯한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홍 의원은 이날 “달성군, 청도군, 창녕군에 걸쳐 있는 영남의 명산 비슬산(琵瑟山, 1084m) 정상 천왕봉(天王峰)에 올라왔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천왕봉은 지리산 정상에도 있고 영암 월출산 정상에는 천황봉(天皇峰)도 있다”며 “예부터 비슬산 기슭에서 왕이 네 사람 나온다는 전설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래서 일제시대에는 그 맥을 끊기 위해 비슬산 대견사(大見寺)를 폐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의원은 6월부터 2022년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출마가 자신의 마지막 정치 목표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정치 버스킹’에 나설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주)펜 그리고 자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