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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맘 허위고소 부추긴 의혹…강용석 피소

강진아(뉴시스 기자) l 기사입력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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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김호인 변호사, 무고 혐의로 강용석 고발장 중앙지검 접수
“도도맘에 허위고소 부추겨…변호사 업무 관련 국민 오해 사게 해”

 

▲ 유튜브 채널 ‘킴킴변호사’를 운영 중인 김상균(오른쪽), 김호인 변호사가 블로거 ‘도도맘’에게 무고를 교사한 의혹을 받는 강용석 변호사를 무고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2월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현직 변호사들이 강용석 변호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강 변호사가 이른바 ‘도도맘’ 김미나씨를 부추겨 폭행 사건 관련 강제추행 혐의 고소를 허위로 하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상균 변호사와 김호인 변호사는 2월11일 오전 10시에 무고 혐의로 강 변호사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이들은 강 변호사가 지난 2015년 김씨가 모 증권사 본부장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한 사실이 없음에도 형사처분을 받게 하거나 거액의 합의금을 받을 목적으로 허위로 고소하도록 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다만 김미나씨는 고발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김상균·김호인 변호사는 “같은 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변호사가 사건을 조작하는 이런 부분이 왕왕 존재하는 것 아닌지 문제의식을 느꼈다. 수많은 변호사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어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강 변호사와 김미나씨 사이의 메신저 대화내용에 대한 수사도 요청했다. 강 변호사는 김미나씨의 전 남편이 제기한 민사소송 관련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이 사건에서 검찰이 지난해 7월 대법원에 강 변호사와 김씨의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1만8000여 건에 이르는 메신저 대화내용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강 변호사가 김씨의 2015년 폭행 사건과 관련, 허위로 고소를 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폭로에 따르면 김씨는 2015년 3월께 모 증권사 본부장과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였고 폭행으로 전치 2주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이 매체는 그 과정에서 강 변호사가 억대의 합의금을 받기 위해 김씨에게 강간치상 혐의로 무고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메신저 대화내용과 함께 공개했다. 김씨는 그해 12월 고소했고, 검찰은 특수상해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불기소로 처분했다.


"욕은 다 돈이야. 열심히 모아"


<디스패치>는 또한 강 변호사가 도도맘 사이의 카톡 대화를 근거로 두 사람이 악플러를 고소하면서 명예회복보다는 수익(합의금)에 목적을 두었다며 2차 보도를 이어갔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2015년 자신과 김미나씨 관련 기사 악플을 고소할 당시 도도맘에게 노골적으로 ‘악플=돈’이란 인식을 심으며 집요하게 합의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이 매체는 강 변호사가 악플의 고통을 말하며 명예훼손을 앞세워 고소를 남발했지만 그 목적은 오로지 돈에 있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강 변호사도 그냥 있지는 않았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맞고소’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강 변호사가 이끄는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2월11일 “두 명의 김 변호사가 강용석 변호사를 무고죄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면서 “위 고발은 디스패치의 기사와 관련해서 추가적인 사실확인없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넥스트로는 “디스패치의 기사에 나오는 카톡내용은 원문이 아니다. 내용의 대부분은 조작, 편집된 것”이라며 “강용석 변호사는 이번 고발을 주도한 두 변호사를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며 카톡 내용을 조작해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 디스패치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형사고소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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