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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청와대 출신 가산점 줘선 안 된다”

“대통령과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 가득”

인터넷뉴스팀 l 기사입력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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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사진)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자신을 비롯한 문재인 청와대 참모들이 대거 총선에 나오는 것과 관련 “청와대(출신이)라고 해서 특별한, 우월적인 가산점을 주면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윤 전 실장은 1월13일 저녁 tbs라디오 <아닌 밤중의 주진우입니다>, 1월1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공정하고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경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청와대를 떠난 배경에 대해선 “내가 청와대를 나올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정말 지금도 사실 죄스러운 마음이 있다. 대통령과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몸을 낮췄다.


윤 전 실장은 이어 “청와대 내에서 대통령을 지키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나와서 지키는 게 맞는 건지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실장은 그러면서도 “내가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결정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며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거론한 뒤, “내가 청와대 안에 있는 게 대통령께 도움이 안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결정적으로 들었다”고 언급했다.


총선 출마 결심과 관련해선 “어쨌든 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치를 계속 권유해서 하자고 한 사람 중의 한 명이지 않느냐”며 “그래서 대통령을 성공한 정부로 만들겠다는 게 나의 핵심적인 가치인데, 그것을 어디에서 하는 게 제일 좋을 건지에 대한 판단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전 실장은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진보개혁 세력이 원내 과반을 차지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총동원령을 내려야 한다”며 “청와대든 시민사회든 학계든 보수를 이길 수 있는 건강하고 유능한 사람들은 다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가장 가슴 아픈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픈 손가락이 여러 개 있을 수 있는데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분이 아픈 손가락”이라고 토로했다.


‘문 대통령이 가장 힘든 결정을 내렸던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조국 전 장관 임명 때 굉장히 힘들어 했다”며 “그리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 두 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에게) 개인적으로 정말 미안했다. 청와대에 있으면서 뭐라고 한마디라도 했어야 하는데 한마디를 못한 게 정말 마음에 걸렸다”며 “하여튼 힘내시라고 하고 싶다”며 거듭 조 전 장관을 응원했다.


윤 실장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나름 제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방향은 200% 옳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과 제대로 설득하고 뜻을 모아가는 것을 제대로 했는지 아쉬움은 있지만 후대가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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