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디스커버리·블루독·베네통·네파 아동복 점퍼에서 발암물질 검출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키즈숏마운틴쿡다운’ 유해물질 기준치의 5.13배 초과

김혜연 기자 l 기사입력 2019-12-05

본문듣기

가 -가 +

소비자원 13개 제품 시험결과 6개 브랜드 천연모에서 폼알데하이드 검출

발암물질 나온 신상 점퍼는 블루독·베네통키즈·네파키즈·탑텐키즈·페리미츠

 

▲ ㈜에프앤에프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브랜드의 ‘키즈숏마운틴쿡다운’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의 5.13배를 초과한 385.6mg/kg이나 검출됐다.     © 사진출처=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블루독·베네통·네파·탑텐 등 이름을 한번쯤 들어본 아동복 브랜드의 겨울 점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겨울철 한파로 아동용 겨울 점퍼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아동복 브랜드에서는 보온성·디자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동용 겨울 점퍼 모자에 너구리·여우 털 등 천연모피(이하 천연모)를 부착한 제품을 앞다투어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아동용 겨울 점퍼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의 천연모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제품은 2019년 신제품 중 천연모가 부착된 꼬망스의 픽테이프포인트점퍼(C1941C002, 그레이), 네파키즈의 크로노스다운자켓(KFF2050199, 검정),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의 키즈숏마운틴쿡다운(DKDJ58961-1, 베이지), 레노마키즈의 진네이비 프리미엄 구스다운(R1943F03111120, 네이비), 머렐의 키즈아나스타샤 다운자켓(5219KD415, 네이비), 베네통키즈의 밀라노롱다운점퍼(QADJ07961-NY, 네이비), 블랙야크의 마인드다운자켓(1BKPAW9915, 검정), 블루독의 마이웜업다운(29D75-114-03, 검정), 신디키즈의 신디키즈 겨울 점퍼(CUD19N035413001, 검정), 아이더의 러드키즈다운 자켓UWW19514, 네이비), 컬리수의 와이드퍼롱다운점퍼(CÓWIGAJM01, 8), 탑텐키즈의 럭스폴라리스 롱다운점퍼(MKZ4JP3933A 검정), 페리미츠의 그레이덕다운점퍼(P1941J05134, 다크그레이) 등이다.

 

아동용 겨울 점퍼는 어린이 제품 특별안전법에 따라 아동용 섬유제품으로 분류되며, 점퍼 모자에 부착된 천연모는 어린이용 가죽제품에 따른 안전요건을 준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소비자원의 유해물질 시험결과 조사대상 13개 중 절반에 가까운 6(46.2%) 제품의 모자에 달린 천연모에서 어린이용 가죽제품안전기준(75mg/kg 이하)을 최대 5.14배나 초과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돼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폼알데하이드는 동물의 가죽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유연성을 늘리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되어 접촉성 피부염, 호흡기·눈 점막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발암물질(Group1)로 분류하고 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브랜드는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블루독·베네통키즈·네파키즈·탑텐키즈·페리미츠 등이다.

 

먼저 에프앤에프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브랜드의 키즈숏마운틴쿡다운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의 5.13배를 초과한 385.6mg/kg이나 검출됐다. 서양네트웍스 블루독 브랜드의 마이웜업다운점퍼에서는 269.3mg/kg, 베네통코리아 베네통키즈 브랜드의 밀라노롱다운점퍼에서 191.4mg/kg, 네파 네파키즈 브랜드의 크로노스다운자켓에서 186.1mg/kg, 신성통상 탑텐키즈 브랜드의 럭스폴라리스 롱다운점퍼에서 183.3mg/kg, 꼬망스 페리미츠 브랜드의 그레이덕다운점퍼에서 91.6mg/kg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판매 사업자에게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즉시 회수 조치하고, 품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또한, 국가기술표준원에 아동용 겨울 점퍼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혜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주)펜 그리고 자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