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이마트 트레이더스 서울 상륙 막후

코스트코 코앞 깃발 꽂고 “올해 할인점 1등 먹겠다”

김혜연 기자 l 기사입력 2019-03-15

본문듣기

가 -가 +

이마트가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서울 1호점’을 띄우고 코스트코와 맞짱을 떴다! 트레이더스의 서울 상륙은 이마트 월계점 바로 옆에서 이뤄졌다. 이마트 측은 지난 2월25일 기존의 이마트 월계점 주차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4만5302제곱미터로 축구장 6.5개 크기의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17일 만인 지난 3월14일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서울 첫 점포인 월계점 오픈과 함께 1등 창고형 할인점 도약 원년을 선언했다. 전국 매장 수에서 16개로 창고형 할인점 ‘앙숙’ 코스트코에 앞서며 정면 승부수를 던진 것. 월계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3개 점을 오픈하는 트레이더스가 올해는 지난해 매출 1조9000억 원보다 25% 증가한 2조4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축구장 6.5개 크기 ‘트레이더스’ 띄우고 1등 창고형 할인점 선언
매장 수 코스트코 앞섰고 2030년 50개 선언…올해 매출 2조 돌파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서울 첫 점포인 월계점 오픈과 함께 1등 창고형 할인점 도약 원년을 선언하며 코스트코와 정면승부를 시작했다.


지난 2010년 경기도 용인시에 첫 점포를 선보인 트레이더스는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사랑 받으며 매년 20~30%의 매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트레이더스는 출범 6년 만인 2016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 원을 넘어섰으며, 1조 원을 넘어선 지 불과 3년 만인 올해 매출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마트가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서울 1호점’을 띄우고 코스트코와 맞짱을 떴다! 트레이더스의 서울 상륙은 이마트 월계점 바로 옆에서 이뤄졌다.    

 

2030년 점포 수 50개 도약


트레이더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2022년까지 점포 수를 28개까지 확대해 매출 4조 원을 달성하고, 2030년에는 점포 수를 50개로 늘려,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트레이더스는 전국 단위의 거점 점포를 만드는 등 신규 출점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먼저, 올해에만 서울 1호 점포인 월계점 오픈을 시작으로 부천 옥길지구와 부산 명지 국제신도시에 신규점을 출점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인구 50만 명 이상의 도시 중 창고형 할인점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신규 출점을 추진해 전국 단위로 거점점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출점 방식에서도 트레이더스 단독 출점 이외에 다른 유통매장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창고형 할인점만의 차별화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인프라 개발에도 투자한다.


오는 2020년 도입을 목표로 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을 반영한 전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품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2020년 중·후반 도입을 목표로 트레이더스 전용 물류센터 및 미트센터를 구축해 상품 운영의 구조적인 변화도 추구한다.


이 밖에도 트레이더스 전용 온라인 물류센터 도입을 검토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트레이더스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월계점 오픈은 단순히 점포 하나를 오픈하는 차원이 아닌 트레이더스가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월계를 시작으로 출점 확대 외에도 초격차 MD 강화, 구조 혁신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찾고 싶은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다 창고형 할인점 도약


지난 3월14일 서울 노원구에 문을 연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층고 10.5미터의 단층형 매장으로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부지에 건설한 매장이다. 연면적 4만5302㎡(1만3704평)에 매장면적은 9917㎡(3000평) 규모로, 이마트 매장(월계점) 증축분까지 합하면,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전체 연면적은 기존 3만9728㎡(1만2018평)의 2.5배 규모인 총 9만9967㎡(3만240평)으로 늘어난다.


서울 동북부 터주대감 할인점으로 등극한 코스트코 상봉점과 4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 트레이더스 월계점 깃발을 꽂으며 승부수를 띄운 것.


트레이더스는 이와 별도로 이마트 월계점 맞은편에 연면적 1014㎡(300평)에 지상 3층(지하1층) 규모의 ‘한내 행복발전소’도 지었다. 헬스장, 북카페 등 주민 복합문화시설로 구성해 트레이더스와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미를 담았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서울 첫 점포인 동시에 16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이다. 점포 수 기준 국내 최다(最多) 창고형 할인점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 


트레이더스는 현재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최고(最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을 위해 상권 분석에 기반한 점포 확대망에 적극 나선다. 오는 2030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50개까지 매장을 늘리기 위해 올해 총 3개점 오픈을 비롯해 2021년까지의 출점 계획도 미리 준비했다.


2020년 부산·안성·의정부에 이어 2021년에는 청주·동탄·수원 등에 출점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인구 50만 명 이상의 도시 중 창고형 할인 매장이 없는 지역에 최우선적으로 신규 출점을 추진해 최대한 전국 단위로 거점 점포를 확대키로 했다.


대형마트와 비교해 매장 수가 적어 지역별 접근성 차이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 동시에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나 광역 상권이 형성된 지역에는 추가 출점도 병행해 지역 내 트레이더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에는 상권별 특성에 따라 전문점과의 결합 혹은 대형마트와 결합, 더 나아가 스타필드나 스타필드 시티 등 복합쇼핑몰과의 결합 등 다른 콘셉트의 채널과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 소비자 잘 아는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점포 확대를 통한 외연확장 이외에도 ‘초격차 MD’를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고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에 나선다. ‘초격차 MD’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경쟁업체에서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을 일컫는다. 트레이더스는 이마트 영업을 통해 축적해온 한국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격차 MD를 구현한다. 


우선, 트레이더스의 초격차 상품의 핵심은 트레이더스 자체 상품이다. 트레이더스의 간판상품인 ‘에어프라이어’는 저렴한 가격에 국내 시장에 맞춰 대용량으로 내놓은 것이 성공하며 국내 에어프라이어 시장을 주도했다.


이번 월계점에서는 7.2리터의 대용량 신제품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X(8만9800원)’도 선보인다. 한국형 장보기에 적합한 신선 먹거리와 델리(즉석조리식품)코너 역시 트레이더스의 초격차 MD의 한 축이다. 백화점 평균가격 대비 최대 40~50%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호주산 와규’와 기존 유통업체 대비 30~40%가량 저렴한 ‘생연어’는 가격 측면의 초격차 상품이다.


부대찌개·감자탕 등 한식 기반의 인기 외식메뉴를 밀키트(Meal-kit) 로 개발해 구성한 트레이더스의 델리코너는 공장제조방식 대신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방식으로 품질 측면에서 초격차를 구현했다.


대표 상품인 ‘가즈아 부대찌개’는 가정에서 바로 불에 올려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찌개냄비에 14 가지 다양한 부재료와 사골 육수를 함께 포장해 맛은 물론 편의성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병행수입 및 해외 소싱 등 유통구조를 혁신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해외 수입상품도 트레이더스의 초격차 MD다.


해외 직구 수요가 큰 명품 패션·잡화를 비롯해 럭셔리 화장품은 사전 기획해 병행수입했다.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을 오프라인 매장 대비 평균 30~50%가량 낮췄다.


트레이더스는 이들 병행수입 상품에 삼성카드 할인 혜택까지 더해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가격으로 낮춰 시장을 선도한다. 3월까지 삼성카드 구매 고객에게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스니커즈 골든구스를 행사가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백화점 판매가의 40% 수준이다. 투미 여행가방과 락포트 페니로퍼도 백화점 판매가 대비 40~50% 가량 저렴한 44만9800원, 6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트레이더스가 기획한 초저가 와인‘투보틀(Two Bottle, 9980원, 2병)’도 판매한다.


와인 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가 선정한 2018년 세계 1위 와인 ‘사시까시야(이탈리아)’ 등 유명 브랜드 와인도 함께 선보인다. 비회원제의 열린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삼성카드와 강력한 영업제휴를 통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함께 마련했다,


트레이더스는 최근 ‘할인혜택’을 강화한 신 제휴카드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를 론칭했다. 트레이더스 이용금액의 최대 5%까지 할인이 가능해 연간 트레이더스에서만 최대 6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트레이더스 인기상품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제휴카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키울 예정이다. 한편, 트레이더스는 월계점 오픈 기념 행사로 3월27일까지 월계점에서 삼성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를 펼친다.

gracelotus0@gmail.com

 

 

김혜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주)펜 그리고 자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