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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애인 바리스타, 스타벅스 점장된 사연

강혜정 기자 l 기사입력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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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코리아 송파아이파크점을 총괄책임지고 있는 권순미 점장     © 주간현대

 

“장애인 바리스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스타벅스코리아 송파아이파크점은 1년차 새내기 점장인 권순미씨가 맡고 있다. 권 점장은 장애가 있음에도 일반인과 다를 게 없다는 생각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 2011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라는 벽을 깨고 도전을 멈추지 않은 그녀는 입사 1년만에 수퍼바이저를 지원했고, 지금은 점장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세상에 도전 정신을 몸으로 보여주는 있는 권 점장과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한다.

 

-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면서 가장 중요한 이유인 ‘커피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우연한 기회로 스타벅스의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공고를 접하게 됐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근무하게 됐다.


내가 지원했을 당시만 해도 장애인 취업이 쉽지 않았고, 제약도 많았다. 하지만 스타벅스에서 처음으로 장애인도 남들과 평등하게 근무할 수 있다는 꿈과 기회를 줬다. 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지금도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다.


- 승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이러한 어려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초반엔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데에 어려운 점이 많아 혼자서 상처를 받거나 곤란한 경우도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워낙 긍정적인 성격 탓에 금방 털어버리고, 밝게 근무하려 노력해왔다. 또한 응원이나 격려를 해주시는 고객들도 많이 계셔서 그런 분들 덕분에 더욱 힘을 내서 근무하고 있다.


- 점장으로서 본인의 장점은?


▲매장 운영과, 고객 관리, 파트너 관리 등 다양한 매장 관리 업무를 점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특히 파트너와 소통하면서 파트너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주고, 즐겁게 일하는 매장 분위기를 형성 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고객들과의 스몰토크를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소 고객들이 나에게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는 것 같아 계속 피아가 있는 매장을 오게 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 점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함께 일하는 파트너들을 동료로서 전적으로 믿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매장에서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장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그런 부분에 있어 나를 믿고 따라와 주는 파트너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 함께 일하는 파트너들과 다른 장애인 바리스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함께 근무하고 있는 송파아이파크점 파트너들에게는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입사를 하거나 혹은 현재 근무 중인 다른 장애인 바리스타 파트너들에게 도전하는 정신을 멈추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단단한 벽을 깨고 나아가야 더 넒은 세상을 볼 수 있으니, 주저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본인이 정한 목표를 향해 남들보다 비록 늦더라도 도전을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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