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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두환, 골프 칠 여유 있으면 재판부터 임해야”

문병곤 기자 l 기사입력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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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노태우는 12.12 군사반란과 각종 민중 학살 및 부정 축재 등의 혐의로 민주화 정권이 수립된 이후 재판을 받았다.     ©주간현대

 

알츠하이머 증세를 이유로 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기위해 강원도를 자주 찾았던 것이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그럴 여유와 시간이 있으면 재판부터 성실히 임하는 것이 인간된 도리”라며 그를 비판했다. 

 

18일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광주는 멀어서 재판받으러 못가겠다던 사람이 강원도에 있는 골프장은 제집 뒷마당 마냥 두 달에 한번 꼴로 드나든 사실을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며 “그것도 경찰 경호인력 4명과 경찰 차량 2대까지 동원해가며 골프를 치러 다니다니, 전두환 씨에 대한 과도한 예우와 지원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드높을 수밖에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기껏 해명이랍시고 내놓은 말이 “운동과 법정 진술은 다르다”라니, 국가를 농락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전두환 씨의 철면피 식 뻔뻔함에 분통이 터진다“라며 ”광주에서는 공평한 재판이 이뤄질 수 없다며 대한민국 사법부와 광주를 모독하던 전두환 씨와, “내 남편은 민주주의 아버지”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통째로 부정한 이순자씨에게는 부창부수라는 말조차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와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씨에게 골프 치러 다닐 시간이 있다면 재판부터 성실하게 임하는 게 최소한의 인간된 도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3일 회고록에서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헬기사격을 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사탄이라고 비난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당한 상황이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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