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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게임 리뷰] 스킬을 획득하고 적들을 쓰러트려라 ‘배틀라이트 로얄’

20분 내외! AOS 뷰로 느끼는 배틀로얄의 재미

정규민 기자 l 기사입력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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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많은 게임이 오픈하고 서비스를 종료하는 지금, 게이머들이 플레이할 게임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혹자는 개발사와 개발자의 이름값을, 또는 그래픽, 사운드, 타격감, 혹은 독창성이 뛰어난 게임을 기다립니다. 11초가 소중한 현대인들이 마음에 드는 게임을 찾는 데 필요한 시간은 30분 내외. 게임을 선택 후 30분만 플레이하면 이 게임을 더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의 갈림길에 서죠. 당신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하고 싶은 게임을 찾기 위해 소비하는 시간이 아까운 당신에게 30분 플레이 리뷰를 바칩니다.


 

최근 게임 업계의 대표적인 장르는 AOS와 배틀로얄 입니다.

 

물론 RPGFPS, 스포츠 등 여러 게임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현재 게임 시장은 AOS(또는 MOBA, 이하 AOS)와 배틀로얄 장르의 시대라고 할 수 있죠. 특히 두 장르는 활발한 e스포츠 대회가 열릴 정도로 전 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AOS 게임은 다양한 영웅들로 다양한 스킬들 그리고 전략을 풀어낼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다양하지 않은 맵 등 한계가 느껴질 때도 있지만 다양한 영웅들은 그런 지루함을 떨쳐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죠.

 

배틀로얄 장르는 지난해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굳건히 자신의 입지를 나타냈습니다. AOS 장르가 꾸준히 지켜왔던 게임 순위 1위 자리를 뺏어내 왕좌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고 사양이 높았던 게임 때문에 국내 PC방의 업그레이드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죠. 특히 치킨 먹었다라는 표현은 승리의 다른 말이 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AOS장르와 배틀로얄 장르가 더해진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아레나형식의 게임으로 시작됐죠. 영웅(챔피언)을 고르고 같은 팀과 함께 상대방과 겨루는 형태의 게임이었죠. 스웨덴에서 만들어진 이 게임은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 대한 부족한 정보는 처참한 국내 이용자 수로 나타났습니다. 이용자가 없는 게임의 한계, 국내에서는 이대로 사라지는 듯 했던 이 게임은 국내 게임사의 서비스 발표와 함께 다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존 액션형 게임에 추가로 대세 장르인 배틀로얄을 추가시키며 재도약을 준비했죠.

 

▲ ‘배틀라이트 로얄’ 시작 화면.     © 정규민 기자

 

스킬까지 파밍하라! ‘배틀라이트 로얄

배틀라이트 로얄은 기존 배틀라이트 아레나에서 활약하던 챔피언들이 탈론 아일랜드라는 섬에서 배틀로얄을 펼치는 게임입니다. 쿼터뷰 형식, 여러 챔피언, 챔피언마다 다른 스킬은 흔히 생각하던 유명 AOS 게임이 배틀로얄로 출시되면 어떨까?’라는 질문의 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 스킬을 획득할 수 있는 구슬을 빠르게 차지해야 한다.     © 정규민 기자

 

배틀라이트 로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킬의 숙련도입니다. 게임 시작부터 기본스킬 중 두 가지를 선택해 진행하고 그 후 맵 곳곳에 흩어져 있는 구슬을 파괴해 스킬을 획득해야 하죠. 일반, 희귀, 영웅, 전설 4단계로 나눠진 스킬은 상위단계로 갈수록 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에 좋은 스킬 획득이 곧 생존 및 승리로 이어집니다.

 

▲ 스킬과 함께 장비도 획득해야 한다.     © 정규민 기자

 

물론 좋은 스킬만 획득한다고 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격력, 체력, 이동속도, 공격속도, 그 외 여러 기능이 있는 장비아이템도 획득해야 합니다. 각 능력치가 퍼센트로 증가하기 때문에 좋은 아이템은 무조건 찾아야 하는 것들이죠.

 

▲ 장비, 스킬 모든 것이 갖춰졌다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피지컬’이다.     © 정규민 기자

 

많은 게임들을 즐기는 유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대전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컨트롤이며 이 것을 받쳐주는 피지컬또한 재미의 요소죠. 아무리 장비, 스킬 등 파밍을 완벽하게 끝내도 플레이하고 있는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도 합니다. 적절한 반격, 도주 스킬들을 활용할 줄 아는 컨트롤이 필요한 것이죠.

 

 

▲ ‘배틀라이트 로얄’ 플레이 화면.     © 정규민 기자

 

미리 보는 결론: ‘비인기라는 진입장벽

배틀라이트 로얄은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미 선점하고 있는 다른 게임들로 부터 유저층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AOS와 배틀로얄 장르가 게임 시장을 점령한지 몇 해가 지났습니다. 그 사이 각 상위권 게임들의 아류작들도 많이 출시됐죠. 때로는 너무 비슷해 대놓고 따라 만든 것 아니냐라는 비난까지 받을 정도로 흡사한 게임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도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기존 작들의 아성은 넘지 못했죠.

 

배틀라이트 로얄 또한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이미 큰 벽이 세워져 있는 기존 게임 유저층에 도전을 해야 하는 것이죠. 때문에 국내 퍼블리싱을 담당한 넥슨의 마케팅에 모든 것이 걸려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주변 지인들에게 함께 게임을 해보자고 몇 번을 물어봤지만 넥슨 게임은 어차피 과금이 필요하다는 말로 거절당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이미 퍼블리셔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져 있는 것이죠.

 

▲ 대충 설정된 것 같은 한글 폰트, 일부러 이런 건지 의문이 든다.     © 정규민 기자

 

, 대충 설정된 것 같은 인터페이스와 폰트는 당황스러움을 안겨줍니다. 과도하게 단순한 폰트는 마치 외국 유명 게임에 한글패치를 덮어씌운 것 같은 느낌을 주죠. 사소한 부분에서 보이는 불친절함이 주는 불편함도 눈에 띕니다.

 

상승효과가 필요한 때

배틀라이트 로얄은 2, 3인 파티를 권장하는 게임입니다. 배틀라이트 로얄의 토대가 돼 줬던 배틀라이트 아레나도 파티를 통한 협동 플레이를 추천하는 게임이었죠.

 

좋은 게임은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특히 국내에서 유행하는 게임들의 흥행원인은 입소문1순위로 꼽히고 있죠. ‘배틀라이트 로얄역시 입소문을 타기 충분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재미가 존재하고 접근하기 쉬운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입니다.

 

완벽한 게임은 아닙니다. 고칠 점이 가득하죠.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1년 넘게 서비스가 진행됐어도 국내에서는 이제 새로 등장한 신규 게임일 뿐입니다.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많고 이를 고치고 키워나가려는 퍼블리셔의 노력이 새로운 장르의 견고한 바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뻔한 AOS, 배틀로얄이 지겨울 때, 짧은 시간 동안 새로움을 느껴보고 싶다면.

 

<배틀라이트 로얄>

PC / 배틀로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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