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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이정미 단식 5일차, “끝까지 간다”

주치의 고혈압 진단 장기간 단식 위험 경고

인터넷뉴스팀 l 기사입력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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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 김상문 기자


선거제 개편을 위해 농성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0일 단식 5일 차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농성을 7일째 이어가고 있다. 손 대표와 이 대표도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산안 합의에 항의하며 단식을 선언한 이래 이 자리에서 단식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손 대표는 단식을 선언하며 “수구적 양당체제를 물리치겠다. 이제 제 목숨을 바칠 때가 됐다”고 의지를 다졌다. 손 대표는 1947년생으로 올해 72세의 고령이다. 고희를 넘긴 정치인이 단식 투쟁에 나서자 주변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손 대표가 선거구제 개혁을 위해서 나를 제물로 바치겠다 이렇게 계속 말씀하셔서 정말 걱정이 크다”고 밝혔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강추위가 몰아치는 겨울에 연로하신 손 대표의 건강에 해가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손 대표는 지난 9일 주치의인 홍이승권 가톨릭대 의대 교수에게 건강검진을 받았다. 홍 교수는 진찰 후 “부정맥이 심해지면서 건강이 매우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가 원래 고혈압이 없다. 그런데 지금 혈압이 150에 80으로 고혈압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식 5~7일 넘어가면 크로스모니터링 해야 할 것 같다”며 “장기간 단식은 위험하다”고 걱정했다.

 

손 대표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강검진 받을 생각 없었는데 의사가 왔다”며 “몸은 아직 좋다. 아직 걱정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홍 교수로부터 진단을 받았다. 홍 교수는 “아직은 건강하다”고 말했지만 “매우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단식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대표는 10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전화통화에서 “12월 임시국회를 즉각적으로 소집하고 정치개혁에 관한 안을 정개특위 안에서 합의할 때까지 단식농성을 풀지 않고 계속 싸워갈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시점을 놓쳐버리면 또다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거대 양당의 극단적인 대결 정치, 서로 안 되는 방향으로만 정치를 끌고 가는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야3당을 포함 녹색당·민중당·노동당·우리미래 등 총 7개 정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치개혁공동행동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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