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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본 전원책 “식칼 들고 코뿔소 잡겠다고 한 꼴”

“정치평론 하면서 세상 쉽게 이해했다” 맹비난

문혜현 기자 l 기사입력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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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전원책 변호사의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해촉을 두고 '정치를 만만하게 봤다'고 평가했다.     © 김상문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에 대해 “달랑 식칼 하나 들고 100마리가 넘는 코뿔소를,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소들인데 이걸 잡겠다고 뛰어 들어간 꼴”이라고 평가했다. 

 

16일 이 위원은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전 변호사의 해촉에 대해 거센 비판을 가했다. 그는 “(전 변호사가)내가 칼 들고 뛰어다니면 한국당 소들 잡을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한 것이었다”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처음에 말할 때부터 신기하게 봤던 게 무엇인가 하면 자유한국당에 들어가서 소를 잡겠다고 뛰어다니지만 소가 100마리도 넘게 있고, 무엇보다도 이 소들이 제가 경험한 바로 자유한국당에 있는 소들이 밭 갈던 누렁소가 아니라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은 “전원책 변호사 들고 있는 것 아무리 봐도 식칼 정도 밖에 안 되는데 이걸로 소를 다 잡는다는 건, 애초에 소들 자체가 김무성 대표 잡겠다고 한번 했다가 바로 다음 날 꼬리 내린 것처럼 이 소들이 그냥 누렁소가 아니라 코뿔소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 변호사를 향해 “이게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소들인데 이걸 잡겠다고 식칼 하나 들고 뛰어들어가서 나는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안 됐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애초에 자기가 뭘 해야 되는지도 잘 몰랐던 거다. 코뿔소 잡는 데 왜 식칼을 들고 가나”라며 “정치평론하시면서 세상을 굉장히 쉽게 이해하셨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위원은 전 변호사가 밝힌 보수통합운동과 관련해 “소 잡겠다고 소 한 마리도 못 잡아서 쫓겨나신 분이 지금 가서 내가 육류 도매상을 차리겠다고 하면 말도 안 되는 일이죠”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국당 내에서 논란이 됐던 ‘예능 출연’에 대해 이 위원은 “방송도 가려서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은 “(저도) 방송과 정치를 넘나들면서 활동하고 있고 방송국 섭외는 많이 온다”면서 “본인이 하는 역할에 따라 거절해야 될 섭외도 있는 거예요”라고 꼬집었다. 

 

그는 “전 변호사 같은 경우 현역 국회의원 정치인들에게 속된 말로 물갈이 칼질을 (하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 속에서, 예능 전문 방송사에 예능 프로그램 하기로 했다는 것은 ‘그렇게 진지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제가 만약 그 칼질 당한 사람이고 잘린 사람이라고 한다면, ‘나는 진짜 정치인생을 마감하게 생겼는데 저 사람은 날 잘라서 예능에서 희희덕 거리고 있네’라고 얘기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변호사가 예능 출연을 하기로 한 배경에 ‘출연료’를 언급하며 “그 분이 나중에 기자회견 하시면서 기자가 이 부분을 질문하니까 ‘일이고 내 생업인데 병행하면 안 되느냐’라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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