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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죽어서도 따라다니게 만드는 ‘웹하드 카르텔’

“유포에서 삭제까지…웹하드는 음란물 세계 지배자였다”

김범준 기자 l 기사입력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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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엽기적인 직원 학대를 자행했던 양진호 회장에게 이전부터 지적되어온 법죄의혹이 있었다. 바로 ‘웹하드 음란물 카르텔’이다. 이는 웹하드에 불법 음란 영상을 올리는 ‘헤비 업로더’를 지원하고, 뒤에서는 이를 돈 받고 삭제해주는 ‘디지털 장의사’까지 운영하는 방식으로 막대한 부를 쌓았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웹하드업체에서 유통되는 리벤지 포르노 영상을 본 피해자가 이를 삭제해주는 ‘디지털 장의사’를 찾아 수백만원의 돈을 내고 삭제 요청을 해도, 애초에 이 회사는 최초 영상을 유통한 회사 소유의 경우 삭제가 어렵고 막상 삭제가 돼도 다시 영상은 유통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사실상 피해자 입장에서는 ‘죽음의 연결고리’ 안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셈이다.


양진호 회장 엽기행각 ‘웹하드 카르텔’ 의혹 기폭제로 변모
헤비업로더·필터링·디지털장의사 모두 관리…‘카르텔’의 정점
‘야동 팔이’ 수익 최대 80%…포기 못하는 불법 음란물 판매
몰카피해 여성들의 피눈물과 절규 담긴 영상이 돈벌이 전락

 

▲ 몰카 및 리벤지 포르노 피해여성들은 웹하드 등에 떠도는 자신의 동영상에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이를 없애려 ‘디지털 장의사’ 등에게 의뢰하지만, 이들도 사실상 웹하드 업체와 한 몸이었다. <사진출처=Pixabay>

 

폭행과 엽기행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불법촬영 영상을 포함한 각종 영상물을 웹하드를 통해 유통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돈을 받고 삭제해주는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의 정점에 있었다는 사실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양 회장이 국내 웹하드 업체 1·2위 격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를 운영하면서 1000억원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이처럼 왜곡된 카르텔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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