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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거목’ 지다…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타계

1세대 한국문학 평론가…30여 년간 후학 양성

문병곤 기자 l 기사입력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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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유튜브 갈무리>


한국 문학의 1세대 평론가이자 한국 문학 연구에 거목으로 불렸던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36년 경남 김해군 진영읍 사산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사범대 국어과를 졸업하고 이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2001년까지 30여 년간 후학을 양성에 힘썼다.

 

소설가 권여선, 김탁환, 문학평론가 서영채, 정홍수, 권성우, 류보선 등이 모두 그의 제자였다.

 

고인은 평생 한국문학 역사를 연구하고 현장에서 작품을 읽고 비평하며 우리 문학사 연구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는다. 

 

근대문학에서 시작해 한국문학 연구의 현대적인 기틀을 잡은 그는 학술서·비평서·산문집 등으로 200여권의 저서를 펴낸 바 있다. 

 

그는 근현대 국문학에서 의미가 있는 일제강점기 당시 좌익 문인단체인 카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연구를 비롯해 한국 근대문학사 연구의 틀을 마련했다.

 

'한·일 근대문학의 관련양상 신론', '한국근대문학양식논고', '한국근대문학사상사' 등 연구서와 작가론 '이광수와 그의 시대', '염상섭 연구', '김동인 연구', '이상 연구', '임화 연구', '김동리와 그의 시대', '박경리와 토지' 등이 그의 대표 저작들이다.

 

이 밖에도 그는 2001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으며, 예술원 문학분과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가정혜 씨가 있다. 오는 27일 오후 5시 장례식장 행사장에서 추모식을 하고, 28일 오전 7시 발인.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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