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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오헤어 강윤선 대표, ‘갑질논란’ 중심 선 내막

김범준 기자 l 기사입력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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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와 핸드백등을 강윤선 대표에게 상납해 온 것으로 밝혀져

본사 임원이 핵심 본부장들에게 갹출액 정해 수금 일정 공지하기도

 

▲ 준오헤어 강윤선 대표. <사진출처=준오헤어 공식 홈페이지 캡처>


국내 미용업계 1위이자 '자수성가 신화'로 유명한 준오헤어가 '갑질 논란'에 흔들리고 있다.

 

준오헤어의 강윤선 대표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 각 매장 원장들에게서 수시로 고가의 선물을 상납 받아왔다는 주장이 한 언론에 의해 제기된 것이다. 준오헤어 측은 이 같은 의혹에 전면 부정하고 나서 사실 공방이 예견된다.

 

종합인터넷 뉴스매체 <이데일리>에 따르면, 본사 주도로 정기적으로 150여개 매장 원장들이 매번 수십만원씩 갹출해 최고급 명품시계와 핸드백등을 강 대표에게 상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강 대표는 매년 설, 추석, 스승의 날, 강 대표 생일 등 1년에 최대 4차례 매장 원장들에게 고가선물을 상납받아왔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또한 <이데일리>가 입수한 녹취파일에서도 본사 지시로 매장 원장들이 매번 수천만원을 걷어 정기적으로 강 대표에게 고가선물을 상납해온 정황이 드러났다. 이 녹취파일에서 준오헤어 고위 관계자가 “그간 수천만원짜리 명품시계를 (강 대표에게) 사주고 그랬느냐”고 묻자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그러긴 했다. 하지만 요즘은 사회적 분위기가 그래서 안하려고 하는 추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본사 임원이 핵심 본부장들에게 갹출액을 정해 수금 일정을 공지하면, 핵심 본부장이 직접 매장 원장 120여명에게 단체 SNS 메신저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은밀하게 이뤄졌다.

 

실제로 강 대표 생일을 사흘 앞둔 지난 7월11일, 총무담당 원장이 메신저를 통해 매장 원장들에게 수금액과 행사일정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매장 원장 100여명이 총 5000여만 원을 모았고, 강 대표 생일 행사에 들어가는 식대 등 모든 경비를 이 각출액으로 충당했다.

 

이와 관련해 준오헤어 관계자는 “회사 혹은 강대표가 모금을 강요한 바가 전혀 없으며 강대표의 생일에 이루어진 모금은 전적으로 원장들의 자발적인 행위다”며 “모금액으로는 제빵학교 설립, 소아함 환자돕기 등 기부로 전액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강대표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선물로 감사함을 표하는 원장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강대표가 평소에 자신에게 선물하지 말고 차라리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를 하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해왔기에 직원일동 명의로 강 대표 생일날 이웃에게 기부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기 수금 의혹에 있어서는 “회비명목으로 원장들이 납부했으며 회원들의 각종 경조사 등에 공동 경비로 사용하기 위해 모은 것”이라며 “향후에는 이러한 행위도 일절 금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표도 “지금껏 매장 원장들에게 선물을 받은 적은 전혀 없다”며 “다만 스승의 날과 내 생일날 매장원장들에게 행사에서 밥얻어 먹은 적은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준오헤어는 뷰티헤어매장 150여개점,직원 3000여명을 거느린 국내최대 미용업체다. 숍은 본사와 원장이 5대 5로 투자해 운영 중이고, 경영권은 본사가 갖고 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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