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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독립운동과 의병의 고장 ‘큰 역할’

24일, 면암 최익현 선생 추계 추모제향 봉행

강희중 기자 l 기사입력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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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군
[주간현대] 면암 최익현 선생 추계 추모제향이 청양군 목면 나분동길 모덕사 사당에서 봉행됐다.

모덕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제향에는 모덕회 회원 및 유림,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제향헌관에는 초헌관 김돈곤 청양군수, 아헌관 윤정근 정산향교 전교, 종헌관 복진서 면암서화협회장이 맡아 선생의 넋을 기렸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조선말기 대학자이며 의병장으로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을사5적을 처단할 것을 주장하며 전라북도 태인에서 의병을 모집해 의병운동을 펼치다 대마도로 끌려가 단식으로 저항하다 끝내 순국하기에 이르렀다.

추모제향은 매년 의병을 모집한 4월 13일과 순국한 음력 9월 16일에 봉행된다.

모덕사는 면암선생의 위패가 봉안된 사당으로 고종황제의 밀지 가운데 ‘나라 일이 어지러운데 경의 높은 덕을 사모하노라’의 문구 중 모자와 덕자를 취했으며, 1984년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됐다.

한편, 청양군은 의병사로 볼 때 대한민국 전체를 통틀어도 다른 지역의 어깨 위에 자리하고 있다. 구한말 중기의병을 상징하는 민종식 선생의 홍주의병과 최익현 선생의 태인의병이 발원한 연원지로서 역사적으로 큰 의의를 지닌다.

특히, 홍주의병의 애국혼은 후에 정산·운곡면 등지의 3·1만세운동으로 이어졌으며, 일제강점기 174명에 이르는 독립운동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는 충남에서 두 번째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청양은 충절의 고장, 호국의병의 수도임이 틀림없다.

이와 관련해 군에서는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에 의병대장 민종식 선생 역사기념관을 조성해 호국정신을 고취함과 동시에 역사의 학습장으로 발전시켜, 선인들의 고귀한 뜻이 후대에까지 계승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의 소중한 정신적 자산인 의병정신을 더욱 함양하려면 기념관 건립이 중요하다"며, 이어 민종식 선생 가옥을 정비해 의병도시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해야 할 것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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