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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청 바스락홀 ‘세종과의 만남’에 세종대왕 납시오!

세종대왕, 서울시민청에 나타나 시민들과 소통

박정대 기자 l 기사입력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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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9일 한글날. 곳곳에서 펼쳐진 크고 작은 행사들. 온 누리가 한글날 축제로 수런수런 왁자했다. 한글을 노래하고 세종대왕을 기리는 수많은 행사. 그러나 그 어디에도 계시지 않았던 세종대왕. 까닭이 있었다. 지난 9일 한글날. 서울시민청 바스락 홀에 나타나신 세종대왕은 시민과 만나 함께 고민하고 함께 웃고 마음을 나누는, 뜻 깊은 소통에 흠뻑 빠지셨던 것.

 

조선왕조 500년에 스물일곱 명의 왕이 있었눈데요, 자주국방은 물론, 학문과 과학을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고, 그 가운데 백성을 유난히도 사랑하신 왕 중의 왕! 배우기 쉽고, 쓰기 편하고, 스마트폰 자판을 누르기에도 세계 최고인 과학문자, 한글을 만들어 한류문화를 꽃피운 별 중의 별, 오늘날 최고 인기 대왕은 누구일까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세종과의 만남.

 

세종과의 만남은 방송인 정재환(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씨와 시인 강순예(아리랑 포크 해사한’)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세종대왕 역할은 오랫동안 한글운동을 해 온 한글사용성평가위원회이대로 대표가 맡았다.

 

사회를 맡은 방송인 정재환과 동시인 강순예.  

 

세종대왕 왼쪽 소헌왕후(한국시니어스타 김선 대표), 오른쪽 케이비 저축은행 대표 신홍섭.

  

시민과 함께 하는 세종대왕납시오! 행사의 하나인 세종과의 만남은 전국어린이와 재외동포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보내온 질문에, 시대를 뛰어넘어 오신 소통제왕 세종대왕님이 답해주는 귀한 시간으로 펼쳐졌다.

 

"세종대왕님, 언제 태어나셨나요. 생일이 언제인가요. 몇 살이세요. 세종시에서 태어나셨나요. 세종대왕님 이름은 세종이에요?" 등 쏟아지는 질문들. 그리고 "세종대왕님, 노래방에 가시면 무슨 노래를 부르실 건가요?"라는 강원도 율곡초등학교 노현정 어린이 질문에

 

"우리 말글을 어지럽히고 온통 영어를 앞세워 쓰는 방송사들, 공공기관을 생각해 보면, 우리 어린이들이 아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가수 남진 씨가 부르는 '가슴 아프게'와 이남이 씨의 '울고 싶어라'가 생각납니다. 내 마음을 대변해 주는 노래입니다."라고 답하며, 지난해보다 온 나라에 영어 간판이 더 늘어났고 일부 방송국 이름은 영문으로만 쓰고 있음을 지적하며 서글픔을 나타냈다.

 

세종대왕은 이어 우리말 노래꾼 '방탄소년단'을 칭찬했다. "요즘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젊은 가수들, 방탄소년단이 참으로 대견합니다. 한글 노랫말로 노래를 불러 전세계에 우리 말글을 알리고 있으니 얼마나 기쁜 일이오. 참으로 기특합니다."

 

이어 객석에서 세종대왕님, 한글을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마운 한글로 우리 아이들 잘 키우고 있습니다.”라는 한국동시문학회 전병호 회장 덕담에, “이왕이면, 노벨상도 타야 하지 않겠습니까? 잘 이끌어 주시오.”라며, 환하게 웃었다.

 

거리에 온통 떠들썩한 잔치가 열린 기쁜 한글날,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린 세종대왕납시오는 참으로 남달랐다. 세종대왕납시오 운영위원회 박선우 위원장은 세종대왕납시오에는 한글예찬 시와 노래가 있고, 웃음과 감동이 있다. 한글날이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노년까지, 그야말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세대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기쁜 축제임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세종즉위 600주년, 한글날 축하,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 외국인반 학생들./사진 제공 윤혜성.

 

 

▲ 세종즉위 600주년, 한글날 축하,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 외국인반 학생들./사진 제공 윤혜성.

 

 

세종대왕납시오!’는 한글학회(회장 권재일 회장을 비롯하여,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한글사용성평가위원회, 한글문화연대 등 한글단체장들과 KB저축은행(대표 신홍섭)을 비롯한 경제, 문화예술인,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민축제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지역산업문화협회, 세종대왕납시오! 운영위윈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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