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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YH14618’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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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혜미 기자
기사입력 2018-08-07

 

▲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신약물질의 해외 기술 이전에 성공하며 그간 지속해온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신약물질의 해외 기술 이전에 성공하며 그간 지속해온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말 유한양행은 퇴행성 디스크 질환 치료제 신약인 'YH14618'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2억 1,800만 달러로 원화 2,400억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유한양행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김태희 하승록 미래에셋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약 2,400억원이라는 규모로 기술 이전될 수 있었던 이유는 스파인 바이오파마의 모그룹인 Viscogliosi Brothers가 정형외과 전문 PE&벤처캐피탈이기에 임상 디자인 변경 시 YH14618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스코텍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도입한 3세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YH25448도 임상 데이터가 우수하게 나오고 있어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상위 제약사 중 파이프라인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완성 NH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YH14618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다시 미국 2상 개발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음은 YH25448로, YH14618 기술수출 협상능력을 통해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몇 년간 회사의 다양한 R&D 파이프라인 확보와 신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외부 전략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이는 직접적인 R&D 투자금액으로 환산되지는 않으나, 지속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유한양행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2015년부터는 바이오니아, 제넥신 등 바이오벤처에 활발한 지분 투자를 통해 원천기술 확보와 R&D 파이프라인 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2016년 9월에는 미국의 항체 신약 전문기업인 소렌토와 조인트벤처 ‘이뮨온시아’를 설립해 면역항암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초 9개였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은 현재 21개에 달하는 등 유한양행이 지속해 온 연구개발 확대 및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현재진행형이다.

 

올해에도 신테카바이오와의 유전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협력 MOU 체결, 앱클론과의 면역항암 이중항체신약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 브릿지바이오와의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등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연구활동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국내외 의약연구분야의 허브로 발전하고, 유망 벤처기업 및 대학 등과의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전략의 일환이다.

 

올해도 이러한 기조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과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올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유한USA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선진 제약 바이오 정보 획득, 글로벌 임상 및 라이선스아웃 기회 모색,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 및 수익창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중에는 보스톤에도 법인 설립이 계획되고 있는 등 유한양행의 글로벌 R&D 확대 또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유한양행은 “신약개발은 오랜 시간과 많은 투자가 선행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소명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R&D를 더욱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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