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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칼럼=무엇이 됐든, 출세만 하면 그만

이창호 l 기사입력 201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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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불공정한 현실 앞에 무기력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더 나아가 신뢰의 상실까지 느끼게 된다. 한마디로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지금의 우리 사회를 보면 단절과 폐쇄를 뼈저리게 느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모든 문제는 신뢰리더십에서 시작된다.” 이 말은, 신뢰리더십의 중요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개인의 문제나 가정, 기업, 사회, 국가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신뢰리더십의 부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신뢰리더십이 부족할 경우, 가정은 끊임없이 불화에 시달리며 직원은 승진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상사는 직원들에게 외면당한다.

 

경영자는 기업을 파탄으로 끌고 가며 정치 지도자는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를 뿐만 아니라 사회통섭을 방해하기까지 한다. 결국 리더십이란 조직의 우두머리 몇몇이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니라 현대를 사는 일반 시민이라면 반드시 지녀야 할 인생철학이자 성공하는 삶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우리는 좋은 리더에게 선한 힘을 받아야 한다.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와의 대화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학교에서 선생님께 지도를 받거나 직장에서 상사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에게서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느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 신뢰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말을 포함해 관련 부문이나 업계의 정보를 경청 한다 것. 경청한다는 것은 신뢰의 기본자세이다. 시민사회에서는 소통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소통은 조직이나 시민사회를 참여와 통합의 길로 이끄는 요소이다.

 

리더는 이러한 소통의 자세를 가져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신뢰리더십이란 사람들의 개인적, 사회적,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삶을 개선시키는 방법이라고 알고 있다. 기업이나 조직들은 그러한 신뢰리더십을 갖추고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애쓴다.

 

그들은 탁월한 리더십 능력을 갖춘 사람만이 조직에 큰 이익과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요컨대,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은 동료이기 이전에 경쟁관계에 있는 적인 것이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삶의 동반자로서 함께하기 이전에 서로 견제해야 하는 관계가 되어 버린 사실에 우리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모든 것이 끝나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당신이 신뢰받는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면 함께하는 경청의 법을 배워야 한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은 경쟁자가 아닌 삶을 함께 꾸려나가야 할 동반자로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리더의 삶은 단수가 아닌 복수의 삶이다. 함께하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칠 때에라야 당신은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한편 우리네 사회에선 억울하면 출세해야 한다. 하지만 여기엔 교묘하게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자신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으니 너도 억울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출세하란 것이다. 여기에는 출세해서 더 높은 지위로 올라가기 위해 사다리를 걷어차고 짓밟으라는 암묵적 지시가 내포되어 있다.

 

자신이 성공하고 출세하면 다른 사람들의 사정과는 상관없이 모든 게 끝이 난다. 그 과정에서의 수단과 방법의 정당성은 전혀 문제로 삼지 않는다. “무엇이 됐든, 출세만 하면 그만이라는 뿌리 깊은 의식이 우리네 사회 전반에 짙게 깔려 있다.

 

: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근간)왓칭 스피치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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