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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CEO가 밝히는 '삼성과 하만의 협업 시너지'

"삼성의 혁신역량과 하만의 음성기술 만나 '커넥티드 라이프스타일' 혁명 불러올 것"

정리/김혜연 기자 l 기사입력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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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오디오 전문 기업 하만(Harman)의 CEO 디네시 팔리월.     © 사진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세계 최대 전장 업체이자 70년 역사의 오디오 기업 하만(Harman)을 인수하면서 아마존·구글 등이 선점하고 있던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제품과 스마트폰을 연동시킬 경우 스피커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는 것. 이런 가운데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국제가전박람회) 2017' 행사에 참석 중인 하만(Harman)의 CEO 디네시 팔리월(Dinesh Paliwal)은 "삼성과 하만의 만남으로 소비자가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를 바탕으로 디네시 팔리월 하만 CEO의 인터뷰를 재구성하여 소개한다.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이미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의 숱한 마니아를 거느리고 하만은 JBL과 하만카돈(Harman Kardon),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AKG, 차량용 뱅앤올룹슨(B&O)과 바우어앤윌킨스(B&W)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해 오디오 부문 전 세계 시장점유율 41%를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뿐만 아니라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텔레매틱스(Telematics), 보안, OTA(무선통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 전장사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하만 인수의 첫발을 내디뎠고 올해 3월 모든 절차를 마치고 이 회사를 완전히 품에 안았다.

 

-하만에 대해 간단한 소개한다면.

▲하만은 ‘JBL, AKG, Lexicon’으로 그래미 부문 3관왕과 아카데미 부문 2관왕을 차지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다. AKG, 하만 카돈, JBL 등 가전 오디오 주력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프로페셔널 솔루션 부문에서는 JBL 프로페셔널 스피커, 사운드 크래프트 오디오믹서, 크라운 앰프 등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하만 제품을 접하는 건 어렵지 않다. 스튜디오, 대형 콘서트장, 관공서, 학교 등 전 세계 어디서나 하만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만의 오디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5000만 대의 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운행되고 있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삼성전자의 포부와 하만의 목표와 일치하는 지점이 있다면?

 

▲하만과 삼성은 커넥티드 라이프를 이룸으로써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겠다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만의 목표는 ‘연결성’이다. 스마트 제품 및 솔루션을 마련하여 소비자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것이다. 삼성과 하만의 공동 비전은 커넥티드 테크놀로지를 구현하여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바로 이 비전이 삼성과 하만 파트너십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디네쉬 팔리월 하만 CEO가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7' 삼성전자 쇼룸에서 하만의 제품에서 살펴보고 있다.     © 사진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이번 'IFA 2017' 삼성 쇼케이스에서 하만의 혁신을 엿볼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

 

▲우선 삼성과 하만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전진한다는 점에서 설렌다. 하만의 AKG와 삼성의 갤럭시 S8, 갤럭시 탭S3, 갤럭시 노트8의 협업은 바로 삼성과 하만이 함께할 때 비약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의 지원 덕분에 하만 브랜드가 더 큰 존재감을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빠른 속도로 다가갈 수 있게 됐고 무엇보다 삼성과 하만의 만남으로 ‘소비자’가 진정한 승자가 됐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다.

 

-하만과 삼성이 가진 최대 장점과 그것이 만나 이루어낼 시너지 효과는 어떤 것인가? 

▲삼성의 스케일, 연구개발, 글로벌 유통망에 하만이 가진 전장, 기업 솔루션 부문의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업계 최고의 커넥티드 기업이 탄생하게 되었다. 두 회사는 공통의 비전, 속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면서 서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삼성과의 협업과정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무엇인가.

 

▲삼성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혁신기업이자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다. 삼성의 혁신과 기술 리더십은 하만의 글로벌 고객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선사하고 다음 단계를 향한 동력이 될 수 있는 규모, 플랫폼, 기술을 제공해준다. 최근 한국의 삼성 디지털 플라자를 통해 하만의 오디오 제품 판매가 시작됐는데 이렇게 빨리 하만의 판매 채널이 늘어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런 것이 진정한 파트너십이라고 생각한다.

 

-'2017 IFA'에서 삼성이 일상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했다. 하만은 이런 부분에서 삼성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가?

 

▲삼성과 하만은 '연결된(connected)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공통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JBL의 경우 휴대용 스피커의 강자이고 무선 헤드폰의 기술에서 앞서고 있다. 이번 IFA에서는 연결된 라이프스타일 제공을 위해  JBL 붐박스, 사운드바, JBL E65BTNC, JBL Free, JBL 주니어, HBL Refelct Fit 등의 신제품을 대거 론칭했다.

 

-향후 오디오 기술이 진화해 나가는데 IoT, AI,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이 미칠 영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커넥티드 분야에서 오디오, 음성, 사운드 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스마트 오디오는 끊어짐이나 경계가 없어야 하고 안정되고 단순해야 한다.  하만은 첨단 AI, IoT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음성기반 스마트 솔루션을 이뤄내고자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 애널리틱의 발전은 향후 생태계 연결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하만과 삼성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JD.com 등 업계 리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람과 차량이 연결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 집과 자동차, 사무실, 어디에서도 막힘없이 펼쳐지는 연결성을 제공할 것이다.

 

-삼성전자가 출시할 TV, 스마트폰, 가전제품에 오디오 혁신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많다.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가?

 

▲음성제어 시장 규모는 2024년 7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다. 디바이스, 플랫폼과 관계없이 지능형 비서는 소비자의 모든 생활습관, 커넥티드 경험을 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하만은 음성제어 기술 분야를 이끌고 있으며 개인 디지털 비서 솔루션 부문에서 각종 플랫폼, 생태계,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삼성 덕분에 하만은 이제 디바이스 영역에서도 큰 성과를 보일 것이다. 얼마 전, 한국 롯데시네마에 설치된 삼성 최고의 LED 스크린과 하만의 몰입형 오디오가 만났던 것처럼 말이다. 그런 시너지가 전 세계 가정 곳곳에서 펼쳐질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삼성과 하만이 그려 나갈 미래의 모습이 궁금하다.

 

▲하만과 삼성의 파트너십은 하만이 지금보다 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동력이 될 것이다. 빠른 성장세와 치열한 경쟁에서도 하만이 단단한 입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규모, 역량, 네트워크’ 등 두 회사가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는 자동차, 가전, 유통, 헬스케어, 제조, 기업 모든 면에서 커넥티드 라이프스타일을 이루는 중요한 자산이 되어 줄 것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지난 60여 년간 하만이 이룩한 결실을 더욱 풍성하게 가꿔 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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