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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교 박태선의 신앙촌..대표 상품은?

발효유 런, 생명물 두부/간장...과거 롯데샌드와 야채크레커도 OEM 생산

김범준 기자 l 기사입력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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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현대=김범준 기자] 천부교(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 소유의 임야에서 불법 매장된 것이라는 의혹을 받는 시신 1040구가 발견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 신자들의 모여산다는 '신앙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신앙촌의 주력상품 중 하나인 발효유 '런'     © 신앙촌

 

신앙촌은 1980년 전까지 교주 박태선(1917~1990)이 공식적으로 천부교라는 이름으로 바꾸기 전에 주로 불렸던 이름으로서, 이후에는 천부교 신자들의 신앙공동체를 일컫는 단어다.

 

신앙촌 네이밍이 최근 대중에도 익숙한이유는 전국 곳곳에 있는 '신앙촌 상회' 때문일 것이다.

 

신앙촌 상회는 천부교 산하의 관련 기업들(한일물산, 시온합섬, 생명물식품, 신앙촌식품) 등에서 생산된 상품들을 팔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일반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요쿠르트 상품 '런'(RUN)과 생명물 간장 및 두부가 있다.

 

또한 롯데샌드와 야채크레커를 OEM 방식으로 생산해 일반매장에 납품하고 있었으나, 수년 전 부터 롯데제과 측에서 공장을 구입해 직접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4일 <노컷뉴스>는 천부교 소유인 경북 경주시 양남면 효동리 토함산 자락 임야에서 시신 1040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곳은 신앙촌을 조성한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 소유의 땅으로 공동묘지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는 지난 2014년 시신 발견 당시 수사당국이 사건에 관한 공식발표를 하지 않았다며 배후 실세 의혹을 거론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오래 전 신앙촌 집단 묘터에 묻힌 시신들 중에 후손이 없어 제대로 관리가 안된 시신들이 더러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 시신을 모두 이장하면서 이름이나 사망일시를 모르니 '무연고자'로 표시를 해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천부교 측에서 불법으로 묘지를 조성해 시신을 묻은 건 사실이나, 단순히 이장을 한 사실만 갖고 어떤 범죄와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천부교 측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천부교 신도들의 공동묘지로 언론들의 의혹제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도 이번 보도로 큰 피해를 받고 있어 괴롭다"고 말했다.

  

kimstory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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