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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장상태 20주기 추모

“선친의 철강 열정 본받고 경영혁신 이어가겠다”

송경 기자 l 기사입력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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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장상태 회장 “아내 반지 팔아서라도 설비 투자”

 

▲ 고 동국제강 장상태 회장. 


동국제강이 송원(松園) 장상태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지난 4월3일 경기도 소재 선영에서 추모식을 거행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추모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유족과 친지 중심으로 간소화했다.


장세주 회장은 이날 추모식에서 “선친께서는 대한민국 철강산업 선진화를 위해 평생 혼신을 다하신 철인(鐵人)이셨다”고 회고하며 “선친의 철강에 대한 열정을 본받고, 경영혁신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장상태 회장은 1956년 동국제강에 입사해 2000년 4월4일 타계하기까지 45년간 철강 외길을 고집한 진짜 철강인이었다.


생전 장상태 회장은 1960년대 부산 용호동 앞바다 갯벌을 매립하고 국내 최대 민간 철강 공장인 부산제강소를 가동하며 한국 철강산업의 현대화를 이끌어냈다.


국내 최초 용광로 가동, 국내 최초 현대식 전기로 가동, 국내 최초 후판 생산 등 선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장상태 회장은 동국제강그룹을 1990년대까지 동국제강, 연합철강(現 동국제강 부산공장), 한국철강, 동국산업, 한국강업(現 동국제강 인천공장) 등을 아우르는 재계 10위권의 철강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평가받아 금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훈했다.


생전의 장상태 회장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서슴없이 개혁한다’는 개선과 혁신을 경영의 핵심으로 삼았다. 그는 “아내의 반지를 팔아서라도 설비에 투자하겠다”며 철강산업의 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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