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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아들 이모씨 성관계 몰카 대파문

집 곳곳에 몰카…여친 34명 찰칵찰칵

송경 기자 l 기사입력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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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과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해 여친들과의 성관계 몰래 촬영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USB엔 동영상 수백 건…피해자 총 34명

 

▲ 모 제약회사 대표 아들 이모(34)씨가 사귀던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해 소장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귀던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해 소장하고 있던 모 제약회사 대표 아들 이모(34)씨가 경찰에 입건됐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도 받았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3월10일 성폭력특별법상의 비동의 촬영 혐의로 이모(34)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압수수색 등을 통해 이씨가 불법적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 수백 건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의 침실과 화장실 등에 카메라를 설치해 교제하던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 이씨는 코스닥에 상장된 한 제약회사 대표의 2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범행은 그의 전 여자친구였던 A씨가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2018년 이씨가 전 여자친구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본인과의 성관계 장면도 촬영됐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고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3월 말 이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이 담긴 등을 확보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현재 발견된 동영상만 수백 건”이라며 “포렌식 과정을 통해 정확히 몇 건을 촬영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경찰은 영상 속 피해 여성들의 얼굴 대조 작업을 통해 피해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으며, 영상 유포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영상분석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확인한 피해자만 총 3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씨는 4월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도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심사를 마치고 후드 티셔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을 나선 이씨는 “피해 여성에게 할 말은 없느냐” “동영상을 유포한 적이 있는가” “혐의를 인정하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이씨에 대한 성폭력특별법상의 비동의 촬영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고 이날 밤 이씨의 구속이 결정됐다.


경찰은 이씨의 죄질이 무겁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4월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를 받아들인 검찰이 4월16일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이씨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에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는 카메라 등을 이용해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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