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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화살머리고지 방문’ 논란…임종석 “장관 대동은 부적절한 설명”

김성태 “폼을 잡더라도 잡아야지” 비난

문혜현 기자 l 기사입력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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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화살머리고지 지뢰 제거 방문에 대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 김상문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의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 작업 현장 방문이 논란이 됐다. 임 비서실장은 이에 대해 “장관을 대동하고 갔다는 표현은 적절한 설명은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축했다. 

 

6일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 비서실장은 비무장지대(DMZ)인 화살머리고지 방문에 대해 “남북 공동선언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평양 공동선언에 합의된 군사부분 합의 현장을 점검하고 격려하기로 회의에서 결정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손금주 무소속 의원은 17일날 진행됐던 임 비서실장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 작업 현장 방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홍영표 운영위원장은 임 비서실장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 

 

임 비서실장은 “남북공동선언이행추진위원회에 관련 장관님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남북관계의 특성상 청와대에서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대통령께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도록 한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에 문의해 적정한 곳이 유해발굴현장이 좋다고 말해 위원회가 함께 가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의 이러한 질문이 나오는 것은 최근 임 비서실장의 대외 행보가 부쩍 늘어난 것에 대해 ‘대권주자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임 비서실장의 답변을 듣고 “비서실장이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며 “대통령이 귀국하고 난 이후에 위원장으로서 장관·차관·국정원장을 데리고 가서 폼을 잡더라도 잡아야지”라고 힐난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더군다나 GP 요원 수색 이동경로까지 동영상을 유포하면서 다 밝혀졌다”며 임 비서실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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