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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더리 보이콧’ 주식시장 크게 흔든 내막

찌라시가 흔든 경제 “뉴스 보면 나라 망한 줄 알겠다”

김범준 기자 l 기사입력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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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에 코스피·코스닥을 덮친 주가 폭락은 우리나라 경제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좋은 수단으로 거의 대다수의 언론에서 보도를 쏟아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이 우리나라 은행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을 한다는 소문이 돌자,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앞 다투어 기사를 써서 올렸다. 이로인해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져 증시는 또다시 요동쳐버렸다. 이후 가짜뉴스라는 것이 밝혀졌으나, 여전히 반성없이 ‘한국경제가 위험하다는 증거’라는 어조의 보도들만 나왔다. 언론이 우리나라 경제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뜬소문이었던 ‘세컨더리 보이콧’ 우려에 주식시장 휘청
한국경제 대한 불안감 반영…금융시장 신뢰 얻지 못해
세계적 추세 따른 주식 폭락…언론은 ‘부정 어조’ 일색
근거없는 허위사실 풍문 유포행위는 시장질서 교란행위

 

▲ 10월말 벌어진 주가 폭락으로 인한 위기론이 커지고 있다. <사진출처=Pixabay>

 

지난 10월30일 미국 정부가 북한 송금과 연관된 국내 은행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경제적 제재)을 추진했다는 이야기가 주식판에 돌았다.

 

코스피가 20% 가까이 폭락했지만 연기금은 투입되지 않았다는 점과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강했다는 구체적이 내용이 따라붙었다. 이날 오후에는 구체적 은행 이름까지 돌았다.


이에 정부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국민 우려는 계속됐다. 악화된 국내 경제 상황과 맞물리며 불안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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