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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포스 190%ㆍ디피씨 96%, 수상한 폭등, 주가조작 의혹『개미지옥 경계령...

[박철성의 주간증시] 세력 주둔 중, 치고 빠지는 『싸움(?)의 기술』 필요...

박철성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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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철성 칼럼니스트

앤디포스 공장 전경. 홈페이지 캡처.

 

앤디포스디피씨, 개미 무덤경계령!

 

앤디포스(238090대표 윤호탁, 김인섭)와 디피씨(026890대표 도용환) 주가가 폭등했다. 비정상적 급등이라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현재 과열 상태, 개미 접근 주의보가 발령됐다.

 

급등 주식은 급락하기 쉽다. 차익 나타내려는 매물폭탄이 떨어지는 순간, 개미지옥으로 직행한다는 전문가들의 강력한 경고다.

 

이번에도 한국거래소가 나섰다. 옐로카드를 뽑았다.

 

최근 거래소에서는 투자 경고 종목, 앤디포스와 디피씨 종목에 각각 매매거래정지 예고단기 과열 완화장치 발동예고를 내렸다. 이는 투자자 보호 차원의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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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포스 일봉 그래프. 평소 거래량이 바닥인 데 비해 주가 폭등에 맞춰 대량 거래가 터졌음을 알 수 있다. 키움증권 영웅문 캡처.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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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포스 일별 주가. 키움증권 영웅문 캡처.

 

앤디포스는 지난달 3, 장중 저점 6,160원 대비, 거의 190% 폭등했다. 평소 2~3만 주의 거래였으나 지난 4, 무려 590만 주의 거래가 터졌다. 비정상적이란 지적이다.

 

디피씨도 지난 10일 장중 저점 3,295원 대비, 96%가 폭등했다. 불과 4거래일만의 급등이었다. 시장에서조차 이해가 어려운 폭등이라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평소 3~5만 주의 거래량은 지난 15, 3,200만 주 가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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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씨 일봉 그래프. 평소 거래량이 바닥인 데 비해 주가 폭등과 함께 대량 거래가 터졌음을 알 수 있다. 키움증권 영웅문 캡처.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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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씨 일별 주가. 키움증권 영웅문 캡처.

 

앤디포스디피씨 그래프엔 세력(勢力)의 발자국이 찍혔다. 매집한 뒤 주가를 견인한 행태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주가를 끌었다는 얘기다.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배경이다.

 

세력은 이익 추구 가능성이 풍부한 힘을 말한다. 즉 주식시장에서 세력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자본력을 가진 개인이나 단체를 뜻한다.

 

따라서 세력은 기관과 외국인은 물론이고 주식동호회와 주가조작 꾼까지 포함된다.

 

그래도 다행이다. 앤디포스와 디피씨 주가가 아직은 고점이다.

 

개미투자자들 대부분 수익 중이거나 혹은 손실구간이라도 큰 폭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앤디포스디피씨에 대해 방어적으로 접근하길 조언했다. 초심을 점검하라는 얘기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짚고 가겠다.

 

앤디포스와 디피씨의 수상한 주가 폭등에 해당사의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주가에 관여했다고 지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미확인 세력의 손놀림에 의해 앤디포스와 디피씨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폭등했다는 것.

 

따라서 금감원과 거래소검찰의 철저한 조사와 관리 감독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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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포스 주주 상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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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포스 재무제표. 앤디포스는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주가폭등은 비정상적이라는 게 전문가들 공통된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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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 한국거래소는 앤디포스에 매매거래정지 예고를 했다.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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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포스 최근 거래소 공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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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포스 기업평가. 증권통 캡처.

 

앤디포스 세력 아직 주둔 ! 반면 기관, 매도물량 쏟아내...  

 

앤디포스는 지난달 3일 장중 저점 기준으로 거의 두 배, 지난 72일 기준으로는 약 세 배의 주가폭등이 연출됐다. 그래프엔 세력 발자국이 찍혔다.

 

도대체 누굴까? 누가 어떤 의도로 주가를 끌었을까?

 

앤디포스에 세력이 포착된 것은 지난 611. 이때부터 이곳 세력의 매집이 시작됐다

 

또 개인 창구를 통한 세력의 본격적인 매집은 지난달 10일부터였다. 이들의 평균 매수가격은 12,286원 언저리라는 분석이다.

 

특히 그들은 921, 45,000 여주 규모의 순매수를 일으켰다. 이날 평균매수가는 12,415. 현재 앤디포스 세력은 수익 구간이다.

 

그래도 다행(?)이다. 앤디포스엔 아직 세력이 주둔 중이다. 고점이 유지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문제는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다. 그들은 꾸준히 물건을 던지고 있다. 물론 세력 창구에서 그들 매도 물량을 전부 받아내고 있다.

 

기관은 921일부터 129,519주를 순매도했다. 평균 매도가격은 13,669. 상당한 차익실현을 했다는 분석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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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 종목 게시판엔 수상한 폭등과 관련된 앤디포스 투자자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네이버 증권 캡처.  

 

앤디포스 측, “주가폭등은 최대주주 변경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

 

취재진은 앤디포스 김규영 과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최근 앤디포스 주가폭등에 대해 김 과장은 최근 변동 이슈는 최대주주 이외에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없다면서 최대주주 변경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과장은 영업이익 적자의 이유에 대해 신규 제품이나 매출 규모 확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회사에서는 매출 확대를 위해 전체적인 볼륨을 더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주가폭등과 관련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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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씨 주주 상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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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씨 재무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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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 한국거래소는 디피씨에 투자 경고 종목 예고()3거래일 단일가 매매 발동예고(아래)를 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거래소의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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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씨 최근 거래소 공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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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씨 기업평가. 증권통 캡처.

 

 

디피씨 세력, 개인창구 통해 순매수, 계속 주둔 !

 

지난 10, 장중 3,295원이던 디피씨 주가가 지난 16일 장중, 6,450. 불과 4거래일 만에 약 두 배가 폭등했다. 비정상적이라는 지적이다.

 

세력의 매집과 주가견인 흔적도 포착됐다.

 

개인 창구를 통한 세력의 매수는 지난 329일부터였다. 평균 매수가격은 5,179원 부근.

 

세력은 크게 두 차례에 걸쳐 본격 매수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61~829(평균매수가격 : 3,715), 그리고 1010~1012(평균매수가격 : 5,392), 이렇게 두 차례의 집중 순매수세가 확인됐다.

 

여기에 기관도 가세했다.

 

기관은 1010~1012일 사이, 472,116, 평균매수가는 4,269원이었다.

 

그러던 기관이 최근 차익 실현에 나섰다.

 

1015~16, 2일간 419,706주를 매도했다. 평균 매도가는 6,063. 단타성 차익실현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도 매수에 이어 차익실현을 했다.

 

외국인은 지난 411~911일 사이, 928,058주를 순매수했다. 이때 평균매수가격은 4,008.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은 지난 912~1018일 사이 총 1601,525주를 순매도했다.

 

이때 평균 매도가는 4,871. 많은 수익을 챙긴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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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 종목 게시판엔 수상한 폭등과 관련된 디피씨 투자자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네이버 증권 캡처.

 

 

디피씨 측 “BTS(방탄소년단) 투자 업체에 자회사에서 투자, 기대 반영

 

취재진은 디피씨 조항일 부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조 부장은 최근의 주가 폭등에 대해 “BTS(방탄소년단) 투자 업체에 디피씨의 자회사가 투자했다면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에 (자회사가) 1,000억 원대의 투자를 발표했는데 시장이 긍정적으로 보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조 부장은 만약의 주가 폭락 시, 주주 보호 정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건 전혀 없다면서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지금 자사주가 500만 주 가까이 있는데, 그래서 추가로 매입한다거나 그런 계획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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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 종목 게시판엔 수상한 폭등과 관련된 디피씨 투자자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네이버 증권 캡처.

 

불현듯 영화 싸움의 기술이 떠오른다.

 

백윤식(전설적 싸움 고수 오판수 역)의 명대사가 있다. “싸움에 반칙이 어딨어? 싸움엔 룰이 없는 거야

 

싸움의 고수들이 말하는 기술은 간단하다. 일명 선방을 날리거나 아니면 튀는 것이다.

 

바로 그거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다.

 

세력이 남아 있을 때 떠나는 것이다. 초심을 갖고 그렇게만 운용한다면, 개미투자자들의 승리는 물론이고 결국 주식 판은 세력,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다.

 

news2020@aktv.co.kr

필자/ 박철성 칼럼니스트다우경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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