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구내식당 문 닫은 한진해운…‘비상경영 돌입’

임원 임금 삭감에 사무실 면적 까지 축소

범찬희 기자 l 기사입력 2016-05-02

본문듣기

가 -가 +

 

▲ 한진해운이 임원 임금 삭감에 이어 구내식당까지 문 닫으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한진해운> 

 

[주간현대=범찬희 기자] 한진해운이 임원임금 삭감에 이어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2일 한진해운은 사장 50%, 전무급 30%, 상무급 20%씩 임금을 줄이고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도 최대 100%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6월부터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운영하던 구내 식당 운영도 중단한다. 본사 사무공간과 해외 32개 사무실 면적을 축소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비용절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로 한진해운은 약 360억원 가량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우리가 행동으로 보여주면 해운사의 생존 기반인 화주, 하역 운송 거래사, 얼라이언스도 회생에 대한 믿음을 지켜줄 것”이라며 “작은 것 하나도 쉽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nchck@naver.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주간현대>에 있습니다.>

범찬희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주간현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