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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현대=범찬희 기자] 한진해운이 임원임금 삭감에 이어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2일 한진해운은 사장 50%, 전무급 30%, 상무급 20%씩 임금을 줄이고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도 최대 100%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6월부터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운영하던 구내 식당 운영도 중단한다. 본사 사무공간과 해외 32개 사무실 면적을 축소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비용절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로 한진해운은 약 360억원 가량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우리가 행동으로 보여주면 해운사의 생존 기반인 화주, 하역 운송 거래사, 얼라이언스도 회생에 대한 믿음을 지켜줄 것”이라며 “작은 것 하나도 쉽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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