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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영선·양정철 카드는 야당파괴 공작"

“총리 박영선, 비서실장 양정철, 정무장관 김종민 띄운 건 간보기…윤 대통령 아직 정신 못 차린 것"

김혜연 기자 l 기사입력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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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어려운 길로 가고 있다”면서 “그러면 자기도 불행해지고 나라도 망한다”

"사술로 정국 돌파하려 한다면 큰 오산” “임기 제대로 보내려면 거국내각 구성 위해 이재명 만나라”

 

▲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92.35% 전국 최고 득표율로 국회에 다섯 번째로 입성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여당 총선 참패 이후 인적 쇄신을 위해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카드 유력 검토설이 떠돌고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 대통령의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에 대해 “야당 파괴 하려고 던져본 카드”라면서 “윤 대통령이 총선 민심의 본류를 못 읽고 또 이렇게 넘어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4월 17일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윤 대통령) 부부가 어려운 길로 가고 있다”면서 “그러면 자기도 불행해지고 나라도 망한다”고 질타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92.35% 전국 최고 득표율로 국회에 다섯 번째로 입성한 박 전 원장은 총리·비서실장 하마평으로 여러 사람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총리 후보로 박영선, 비서실장 양정철, 정무장관 김종민을 띄운 것은 질러보기, 띄워보기, 간보기”라면서 “이건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파괴 공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행자가 ‘야당 분열 일어나라고’라며 토를 달자 “그렇다”고 맞장구를 치면서 “아직 정신 못 차린 것이다. 만약 이런 인사들이 두 지도자 사이에 합의됐다고 하면 민주당이 인준할 수 있고 협력할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해결해 나가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국민 담화도 안 하고, (대국민) 사과 한마디 없이 회초리 맞은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장관들한테 채찍질, 몽둥이로 두드려 패더라”면서 “그러더니 딱 이걸(‘박영선·양정철 카드’) 던져놓는 것을 보며 아직도 정신 못 차렸고, 야당 파괴 공작으로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원장은 “이번 총선에 민주당에서 탈당하고 변심한 자들을 국민이 다 낙선시켰는데 민주당 인사들이 (윤석열 정부에) 간다고 인준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그리고 이 사람들이 가지도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박영선 장관과 어제, 그제 전화했고 양정철 양비도 소위 자주 만나지만 이분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친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문재인 정부 장관, 민주당 최초 여성 원내대표, 서울시장 후보였던 박영선 장관이 그렇게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박영선·양정철 카드’는 김한길 위원장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 것 같다”고 말하자 “(김한길) 스타일이고 꾀돌이”라고 말을 보탰다.

 

그러면서 “어떻게 됐든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이런 사술로 정국을 돌파하려고 한다면 큰 오산”이라면서 “이제라도 진정으로 나머지 임기 3년을 제대로 보내려면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고 거국내각 구성을 위해서 이재명 대표와 만나 영수회담을 하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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