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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품백 비공개? 민주당 법적 대응 시사

박성준 대변인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 뻔뻔한 변명으로 끝나지 않는다”

송경 기자 l 기사입력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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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수수 관련 ‘국가 중대 이익’ 이유로 대통령실이 정보공개 청구 거부했다니 정말 황당무계”

“김건희 뇌물수수 사건이 대체 국익과 무슨 상관인가? 대통령 부부가 곧 국가라 말하려는 건가?”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지하에 있는 자신의 회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에게 명품 크리스천 디오르 파우치를 받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영상 출처=서울의소리 유튜브

 

더불어민주당이 2월 14일 김건희 여사가 받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명품백 관련 정보공개 요청을 대통령실이 비공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MBC는 2월 13일 저녁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받은 ‘디오르 명품백’을 ‘대통령실 기록물’로 규정하고, 언론의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지난 1월 말, 명품 가방이 국고로 귀속된 시점과 국고로 귀속하게 된 이유, 어디에서 보관 중인 지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대통령실이 지난 주 ‘비공개 결정’ 통지서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과 관련 윤 대통령의 뻔뻔한 변명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국가 중대 이익’을 이유로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했다니 정말 황당무계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 영부인의 뇌물수수 사건이 대체 국익과 무슨 상관인가? 대통령 부부가 곧 국가라고 말하려는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부가 곧 국가인지 몰라도 국민에게는 아니다”고 힐난했다.

 

박 대변인은 또한 “부산 횟집 회식 정보공개 거부에 이어 또다시 구차한 변명만 던져놓고 줄행랑 치는 대통령실이 참으로 어처구니없다”고 개탄하면서 “이런 한심한 변명으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과 분노가 사라지겠는가? 국민의 분노를 키우려고 작정한 것이 아닌지 의문스러울 정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67%가 대통령의 해명이 부적절하다고 답했고 검경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32%에 달했다”고 짚으면서 “국민의 부정 여론은 더욱 커져만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뇌물을 받았으면 처벌을 받는 것이 국민의 법 상식”이라면서 “왜 그런 국민의 법 상식이 김건희 여사에게만 예외가 되어야 하는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답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사법 정의나 원칙은 국민에게만 적용되고 자신과 가족, 측근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가?”라고 쏘아붙였다.  

 

박 대변인은 끝으로 “윤석열 정권에서는 법이 대통령 일가에게만 특별하게 적용되는 것인가”라고 따지면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 물음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면 김건희 여사 의혹은 끝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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