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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직장인을 윤석열 정부 봉으로 아나?"

윤영덕 대변인 " “대기업·초부자 감싸며 직장인만 박절하게 대하는 대통령에 돌아갈 건 분노한 직장인들의 심판"

송경 기자 l 기사입력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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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뉴시스


2023년 ‘부자 감세’ 와중에도 유독 근로소득세 비중은 급등, 직장인만 ‘봉’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소득세가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1000억 원으로 전년(57조 4000억 원)보다 1조7000억 원(3.0%) 늘어났다.

 

더불어민주당은 2월 13일 근로소득세 비중 급등과 관련 “대기업은 세금을 깎아 주고, 직장인들 유리지갑만 터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공정이냐?”고 힐난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지난해 기업으로부터 거둬들인 법인세 등은 감소한 반면, 근로자들이 낸 근로소득세는 늘어나 전체 세수 중 차지하는 비중이 10년 새 최대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법인세, 양도소득세, 부가가치세, 교통에너지환경세 등의 수입이 감소하며 지난해 56조의 세수 펑크를 냈지만 근로소득세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라고 짚으면서 “한마디로 대기업·초부자 감세로 인한 세수펑크를 직장인들의 유리지갑으로 메우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초부자들에게는 각종 세금을 감면해주면서 직장인들을 윤석열 정부의 봉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아닌지 강한 의문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변인은 이어 “윤석열 정부는 지난 한 해 역대급 세수 결손도 부족해서 45조7000억 원이라는 역대급 불용예산 기록까지 만들었다”고 지적하면서 “그런데도 올해 마구잡이 감세를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도 직장인들에게 세수 부족분을 메우라는 말인가”라고 따지면서 “나라살림을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운영하는 정부는 일찍이 없었다”고 쏘아붙였다. 

 

윤 대변인은 “가뜩이나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고에 서민들은 장 보러 가기도 무서운데 대통령의 눈에는 국민의 고단한 민생이 보이지 않는 것인가?”라고 따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던 공정은 대체 어디로 갔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그는 “대기업과 초부자들은 감싸면서 서민과 직장인만 박절하게 대하는 대통령에게 돌아갈 것은 분노한 직장인들의 심판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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