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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내한공연, 일디보 설레는 인터뷰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한국 팬들 그리웠다”

인터넷뉴스팀 l 기사입력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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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페라 그룹 일 디보. 왼쪽부터 데이비드 밀러, 세바스티앙 이장바르, 우르스 뷜러, 스티븐 라브리(객원 멤버). 

 

“2012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였다. 노래하는 도중 관객 중 한 명이 무대 위로 올라와 카를로스와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

 

세계적인 팝페라 그룹 ‘일 디보’가 7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탈리아어로 ‘하늘이 내린 목소리’라는 뜻의 일 디보는 2004년 데뷔해 세계적으로 3000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최정상 팝페라 그룹이다.

 

데이비드 밀러(미국), 세바스티앙 이장바르(프랑스), 우르스 뷜러(스위스) 등 3명의 테너와 바리톤 카를로스 마린(스페인)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음악 프로듀서인 사이먼 코웰의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결성됐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영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빚어내는 하모니, 눈길을 사로잡는 외모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폭발적 인기를 끈 크로스오버 1세대다.

 

한국에는 2007년 처음으로 방문했고 2012년, 2014년, 2016년 잇달아 국내 팬들을 만났다. 일 디보의 멤버 데이비드 밀러는 10월21일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의 팬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라며 “한국을 방문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한국에서 보낸 시간을 아주 좋게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팝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 정말 재미있는 음악이다. 한국의 <팬텀싱어>라는 TV쇼에 대해서도 알게 됐는데 ‘크로스오버’ 음악이 한국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는 게 영광이다. 어쩌면 우리가 이 쇼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와 차세대 대형 보컬그룹과 듀엣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 디보는 멤버의 국적이 모두 다른 만큼 노래할 때 다양한 언어를 사용한다. 오페라 스타일의 노래에는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를, 팝에는 영어를 사용하는 식이다.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노래의 성격에 맞는 언어를 선택한다. 팝송의 느낌과 클래식·오페라 색깔 사이의 균형을 찾으려 노력한다. 이탈리아어나 스페인어는 모음이 더 순수하고 노래하기 쉬워 오페라 스타일에 어울린다. 하지만 이탈리아어는 너무 클래식하게 들릴 수 있어 팝은 영어로 노래한다.”

 

일 디보는 오는 11월21~22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두 차례 공연을 펼치며 국내 팬들을 만난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후 이뤄지는 첫 국내공연인 만큼 기분 좋은 분위기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 디보는 코로나로 오래 함께한 멤버 카를로스 마린을 잃었고, 이후 스페셜 게스트 바리톤 스티븐 라브리와 함께 공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의 친구이자 멤버인 카를로스를 추모하는 콘서트 투어를 펼쳤다. 우리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카를로스나 다른 소중한 이들을 잃은 팬들에게도 슬프고 무거운 한 해였다. 그래서 올해는 좀 더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분위기로 바꾸고자 했다. 이번 공연에서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와 팬들이 사랑하는 노래를 선택했다. 일부 노래는 한국 관객을 위해 업데이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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